2009. 9. 7.

그립다 하지마오.











이제 서서히 지쳐가는구나.
몸도 마음도 휴식을 찾아 떠나라는구나.
당신도 나도 오늘은 몹시 지쳐있었다.
하루 종일 수다를 떨고 싶을때도 되었지.
영상을 실시간 다운받아 집에서 신속배달을 이용할 때도 되었지.
술먹고 미친듯이 발광하고 싶을때도 되었지.
핸드폰을 꺼놓고 미친듯이 잘 때도 되었지.
바람따라 물따라 여행을 떠날떄도 되었지.
새해에 대한 다부진 대화가 오갈때도 되었지.

빨리 자유를 찾아 떠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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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서 저쪽과 저쪽에서의 이쪽.
도로의 중앙선처럼 너와나,
안과 밖을 갈라놓는다.
건너가면 금세 이쪽이 되는 저쪽...
바람을 스치는 순간 우리는 전혀 다른곳을 향하게 된다.
모든 바깥은 다른곳이다.
우연성에 의해 지배되는 '바깥'은'신비'만이 지킬 수 있는 세계를 지속시킨다.
나는 어느새 터뜨리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젖는
투명한 물집이 되어간다.
먼 곳에서 다녀가 불의 발자국 같은 것.
아니, 바깥의 흔적 같은 것이 허공을 휘어잡고 매달려 있었다.
갑자기 불에 덴 것처럼 따끔따끔했다.
몸인지 마음인지 모를 곳에 온통 잔물집이 잡혀갔다.
나를 거쳐간 시간은 내 몸속에 문을 만들어 두고 있었다.
죽음의 밀사가 파놓은 시간의 함정_'그리움'은 이번생의 가장 먼 바깥인 것이다.

아_당신이보고싶다.